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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8.05 수능백일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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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08. 10. 16. 03:11



아아 ! 줄거리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파이프오르간의 저음이 만들어낸 전율 !

Amazing grace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 나오는 순간 울컥할수밖에 없었다.


복잡한 마음, 여유를 주지 않는 일정, 유리벽 뒤에 있는 사람들 ..

기댈 곳이 오케스트라밖에 없지만 그 즐거움마저도 쓸쓸함에 묻어 버리는 나날이다.




Posted by jongwook
일상2008. 8. 5. 00:30


벌써 내나이 학생들의 수능 100일전이 되었다

난 정말 과분하게도 이 사악한 시험의 손아귀에 들지 않았다 -.-

덕분에 일년내내 스트레스받지도 않고, 하기 싫은 공부까지 억지로 하지 않고

사당오락이라는 이상한 신조어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힘들어하는 애들 보면 괜히 미안해진다ㅜㅜ

잘됐음 좋겠다 ㅎㅎㅎ 100일 뒤에는 다리 쭉 펴고 잘 수 있도록~





 

너만 잘 봐라



알았지?ㅋㅋㅋ 밝다못해 눈부신 삶을 위해~

Posted by jongwook
일상2008. 7. 23. 19:53

2006년 9월 25일 월요일 오전 12시 45분

유난히 집중이 안 되던 지난 주말, 문득 내 문서 폴더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일기 파일들을 열어 읽어보았다. 2004년과 2005년 동안 내가 생각한 것들의 기록을 읽어나가면서, 나의 시간들을 평가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회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2004년은 나를 세워준 한 해였고, 2005년은 나를 높여준 한 해였다. 물론 누구나 점점 성장하는 것이지만, 나는 그 배경이 한국과학영재학교이기에, 그리고 내가 두 살 어린 동생이었기에, 조금은 특별했다. 지금 생각할 때에, 2006년 1학기의 학교생활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학생회 활동, 오케스트라 활동, 학업활동 그리고 해외연수까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모두 누리고 졸업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반 동안의 한국과학영재학교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나에게 새로운 사회가 등장했다. 아직 마음은 고등학교에 남아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 이제 더 이상 방마다 돌아다니며 수업에 보내는 사감선생님도 없고, 11시 50분까지 기숙사에 돌아와야 했던 제한도 없다. 하지만 이제 지나치는 모든 사람이 아는 사람이고, 그들에게 인사하고, 밥 먹었냐고 묻던 그런 생활도 없어졌다. 적어도 나는 여기서 새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회인 대 사회인으로 만나고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 하지만 별 수 없다. 머지않아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겠지 라고 생각할 뿐이다.

사실, 조금씩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내가 왜 조기졸업을 했을까. 저번 주말에 학교에 잠시 들렀었다. 잠시나마 다시 고등학생이 된 느낌에, 1박 2일간의 고등학교생활을 만끽했었다. 급식 먹기가 싫어지던 날이면 시켜먹던 음식들, 선거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전자개표, 수 년을 함께 지낸 동기들, 후배들, 사감선생님과의 실랑이, 이어지는 무단외출, AA모임, 수업, 외출증 끊고 나간 노래방, 아름드리모임, 강제자습 ... 좋아하던 것이든 싫어하는 것이든 다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느껴지는 곳으로 돌아온 것에 즐거웠었다. 내가 카이스트로 조기에 진학한 것이 과연 잘한 일일까, 반년 뒤 다른 대학으로 갔다면 어떤 모습일까.

서울대 지원 인원이 70명이나 될 정도로, 고등학교 동기들은 카이스트를 기피하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결정하고 노력하는 이유, 카이스트보다 서울대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를 나도 이해할 수 있다. 이곳의 재학생들은 카이스트를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한 몸 과학연구에 다 바치고, 오직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단체로 사육시키는 곳이 바로 카이스트이고,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살고 있는 자신들을 한탄하곤 한다.

전에 최재원 선배가 밥을 사주면서 이런 말을 했다. 카이스트가 폐쇄적이라고, 분위기가 다양하지 못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자기가 원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는 곳, 하지만 항상 수동적인 자세만으로 살아간다면 국가적인 양계장에서 알을 낳는 닭에 지나지 않게 되는 곳이 바로 카이스트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나 역시 여기 이곳에서 다양한 삶을 살고 싶다. 아직은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대학생활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 내가 한국과학영재학교에 가길 정말 잘했고 2년 반동안의 생활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수년 뒤 카이스트를 졸업할 때 정말로 후회없는 날들이었다고 회상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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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어렸던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의 내가
대학교에 와서 처음 생각한 것들이 저런 것이었다ㅎㅎ

그때까진 일기랍시고 하드디스크 깊숙히 폴더 만들어놓고 꼬박꼬박 써왔었는데
이젠 그러지도 않아서 그간 글솜씨가 많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다
혼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곤 하는 여유가 없어졌다.

한국과학재단에 한학기마다 한번씩 학업을 이러이러하게 진행했다고 써내는 것이 있다
전에는 이러저러한 것들 공부했고 이러저러한 것들 더 하고싶다고 술술 잘 썼는데
지금은 영 막막하다.

확실히 전보다 배운 것도 많고 경험도 많아졌지만
마음의 여유는 너무 부족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학기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내게 되면 좋겠다.



Posted by jongwook
일상2008. 7. 9. 00:13
종욱아~~생일축하해!!!!ㅎㅎ
구너가니생일이라고축하문자보내주래ㅋㅋ얼른성인이되도록하렴
생일축하해ㅋㅋ♡
햅퓌햅퓌버스데이*^_^*생일빵♡
생일축하해!ㅋㅋ
쪼큼늦었지만생축!!!!!!!!!!!!
생축
종욱아 생일진심으로축하한다~~^^ 오늘하루즐겁고생복하게잘보내!!:D
종욱아생일축하해ㅋㄷ공부는 열심히하고있니?ㅋ
응ㅠ 공부열심히하궁ㅜㅠ 생일축하해ㅠㅜ
생일 잘 보내구 있니??^^ 생일축하ㅎㅎ
ㅋ아까일이잇어서연락못햇어ㅋㅋ생일축하해ㅋㅋ
생일 축하한다 ㅋㅋ
태어나사키는ㅉㅉ
허허허허 실메야 생축해 왜 사람들이 시도때도 없이 닐 찾냐
앙뇽하세여ㅋㅋㅋ생일축하드려요!ㅋㅋㅋ
오랜만이다 종욱ㅤㅇㅏㅋㅋ생일축하해^^
생일이라 광고하지마 ㅋㅋㅋ
종욱이 생일축하해~^0^ 오늘하루 행복하게보냉!
종욱이 생축 ㅋㅋ
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
생일축하해~~ㅋㅋㅋㅋㅋㅋ
YAY 종욱 생일 ㅊㅋㅊㅋ~~~
천재님 생일축하 드려요 '.'/
우왕 생일 짱축하드려염 키키ㅋㅋㅋㅋㅋ
종욱아 생일 축하해~!ㅎㅎ천재소년 젊은선배 종욱이 ㅋㅋ
BGM까지해놓고 ㅋㅋㅋ좋댄다 생일축하해 !!
아무튼 생일축하해>_<ㅋㅋㅋㅋ
생일축하해요~
ㅋㅋ 종욱이 생일 축하축하 ㅋㅋ
생일축하해!^ㅡ^*ㅋㅋㅋㅋㅋㅋ 공부는 열심히 하구 있지!!ㅋㅋ
꺄오꺄오 생축생축! ㅋㅋㅋㅋ
오 생일축하
생일 축하한다ㅋㅋ
생일 축하해 ㅋㅋㅋ넌 잘 지내고 있니 ㅎ
동거남님 생일축하해
새..생일축하한다 ㄱ- 내일.
Posted by jongwook
일상2008. 6. 7. 04:11

- 우선 mp3/아이팟/플레이어를 무작위/랜덤 재생에 맞춰놓으세요.
- 이 질문들의 해답으로 노래 제목을 쓰세요.
- 다른 질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다음파일'을 누르세요.



1. 당신의 기분은 오늘 어떻습니까?
-> 행복의 마법
오오 시작부터*_*

2. 삶에 성공할 것 같습니까?
-> 바람도 하늘도 반드시
-.-과연

3.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 I'm Right Now
바로 지금 뭐;;;

4. 어디서 결혼하게 될까요?
->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헐 왠지 결혼못하게 될 ? ㅠㅠㅠ

5. 당신의 라이프스토리는?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 이거 좋다 ㅎㅎㅎㅎ

6. 당신의 학교인생은?
-> The Power of Your Love
별루요 ㅠㅠ

7.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요?
-> 해피엔드
뭐 끝이 좋다니 다행이네요

8. 당신의 매력포인트는?
-> 인디언 인형처럼
어째서-ㅁ-

9. 오늘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 고백하기 좋은 날


10. 이번 주말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 Fly
우와 ! 날고싶어라

11. 나의 부모님은 무슨 성격을 가지고 계신가?
-> 완소 그대
ㅎㅎㅎㅎㅎㅎ

12. 할아버지/할머니의 성격?
-> Wishing On A Star

13. 당신의 삶은 현재?
-> 안녕 스무살
열아홉살이거든요-,-ㅋㅋㅋ

14. 당신의 장례식장에서 틀 노래는?
-> 온전케 되리

15. 세상은 당신을 어떻게 봅니까?
-> 나는 달


16.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습니까?
-> 그대를 부르면(tears)
...ㅜㅜ

17. 당신은 밤에 어떻게 사시나요?
-> 비밀번호 486
헉 무슨 비밀번호일까

18.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합니까?
-> 한번만 더
-.-씽

19. 당신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집니까?
-> 그대 모든 짐을 내게
짐을 줄 필요까진 없어요 =.=ㅋㅋㅋ

20.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Hooked On Haydn


21. 아이가 생길까요?
-> 마음을 다해 부르면
ㅋㅋ 물론 그래야겠죠 ㅎ

22.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는?
-> 시간속의 향기
그러게요 좀 여유를 갖고 살아야 하는데 ㅎㅎ

23.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 Chopin Piano Concerto No.2, 1. Maestoso
이건 삑사리 안냈다구요 -.-ㅋㅋㅋ

24. 당신이 춤춰야 할 노래는?
-> 사랑은 유리같은것

25. 당신의 테마송은?
->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
오오 소녀시대다 ㅋㅋㅋㅋ

26.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의 테마송은?
-> 사랑앓이


27. 당신 타입의 남자/여자는?
-> 행복한 약속



헉 재밌네 ㅋㅋㅋ;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