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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8.27 무진장 닮은꼴~
  5. 2004.08.27 게시판입니다 ~*
자료2004. 9. 29. 01:06
허생은 강남 테헤란로에 살았다. 곧장 역삼역에 닿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스타타워가 있고 스타타워 뒤 편으로 반 지하가 있었는데 월세는 너무 비싸서 여러 달을 밀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허생은 게임 하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곰 인형에 눈알을 박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의 처가 몹시 배가 고파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면접을 보지 않으니 게임만 해서 무엇 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모든 게임을 다해보지 못하였소"



"그럼 피시방 알바라도 못하시나요?"



"피시방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용산에서 장사라도 못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 쳤다.



"밤낮 게임만 하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요? 피시방 알바도 못한다. 용팔이 노릇도 못한다면 남의 계정 해킹해서 팔아먹기라도 못하시나요?"



허생은 조작하던 마우스를 밀어 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게임만 하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이제 겨우 칠 년인걸.."



하고 문밖의 휙 나가 버렸다.



허생은 게임 업계에 인맥이 거의 없었다. 바로 메가 웹 스테이션으로 가서 피시방 손님을 붙잡고 물었다.



"어떤 게임 업체가 제일 크오?"



엔씨(円氏)를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허생이 곧 엔씨 본사로 찾아 갔다. 허생은 김사장에게 길게 읍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10억원을 투자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사장은,



"그러시오"



하고 당장 10억 원을 내주었다. 허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버렸다. 엔씨의 이사와 간부들이 허생을 보니 완전히 거지였다. 반바지의 숱이 빠져 너덜 너덜하고 샌들의 끈 창이 빠졌으며 꾀죄죄한 몰골에 온몸에서는 담배 냄새가 진동했다. 허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런 법무 절차도 없이 10억원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입니까?"



김사장의 말은 이랬다.



"이건 너희가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투자 받으러 오는 사람은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게임 업계의 인맥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은 중언 부언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 사람은 비록 형색이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돈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해보겠다는 사업이 작은 일이 아닐진대, 나 또한 그를 시험해보려는 것이다. 안주면 모르되 이왕 10억원을 줄 바에야 계약서는 써서 무엇 하겠느냐?"



허생은 10억원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강남에 인력 컨설팅 회사를 차렸다. 강남은 게임 개발자들이 모두 마주치는 곳이오, 인력 이동이 활발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내노라 하는 회사의 유능한 개발자들을 모조리 두 배의 값으로 사들였다. 허생이 개발자들을 모두 쓸었기 때문에 온 나라가 게임 서비스를 제대로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얼마 안가 두 배의 값으로 개발자들을 빼앗겼던 회사들이 도리어 열 배의 값을 주고 사 가게 되었다. 허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10억원으로 온갖 개발자들을 좌지우지 했으니 우리 나라 개발자들의 몸값을 알만 하구나"



그는 다시 각 회사의 영자들을 죄다 사들이면서 말했다.



"몇 달 지나면 모든 온라인 게임 서버들이 무법 천지로 변하게 될 것이다"



허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영자 몸값이 열 배로 뛰어 올랐다.



허생이 늙은 사공을 만나 물었다.



"바다 밖에 혹시 회사를 차릴 만한 섬이 없던가?"



"있습지요. 언젠가 태풍을 만나 서쪽으로 줄 곧 사흘 동안을 흘러가서 어떤 섬에 닿았지요. 아마 제주도와 대마도의 중간쯤 될 것입니다. 집집마다 인터넷이 들어 오고 피시방도 곳곳에 있어 사람들이 인터넷 환경에 해박한 편입니다"



그는 대단히 기뻐하며,



"자네가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 것일세"



라고 말하니, 사공이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 드디어 바람을 타고 동남쪽으로 가서 그 섬에 이르렀다. 허생은 피시방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보고 실망하여 말했다.



"속도가 10메가도 안 나오니 무엇을 해보겠는가? 인터넷 사용료가 싸고 사람들이 매너가 있으니 단지 상장기업은 차릴 수 있겠구나"



"조그만 섬에 사람도 얼마 없는데 대체 누굴 고용해서 회사를 차린단 말씀이오?"



사공의 말이었다.



"돈이 있으면 사람이 절로 모인다네 돈이 없을까 두렵지. 사람이 없는 것을 근심 할 것이 있겠나?"



이 때 인터넷의 구직란에는 수천의 게임 기획자들이 자리를 찾지 못해 우글거리고 있었다. 아무리 면접을 보고 회사를 들어가도 얼마 안가 망하기 일쑤였고 기획자들도 계속 되는 이직에 지쳐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허생이 기획자들의 우두머리를 찾아가서 달래었다.



“수습 직원으로 들어 가서 세금 떼고 고용보험 비용 떼고 하면 한 명 앞에 얼마나 돌아가지요?”



“일인당 90만원이지요”



“모두 자금은 있소?”



“없소”



“사무실은 있소?”



개발자들이 어이 없어 웃었다.



“자금이 있고 사무실이 있는 놈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취직을 한단 말이요?”



“정말 그렇다면 왜 자금을 모으고 개발자들을 규합해서 창업을 하려 하지 않는가? 그럼 실업자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고 사장이 태클 걸까 걱정 않고 같이 완성 된 타이틀을 볼 수 있을 텐데”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단지 돈이 없어 못할 뿐이지요”



허생은 웃으며 말했다.



“게임 개발을 하면서 어찌 돈을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 돈을 마련할 수 있소. 내일 바다에 나와 보오. 붉은 깃발을 단 것이 모두 돈을 실은 배이니 마음대로 가져가구려”



허생이 기획자들과 언약하고 내려가자, 기획자들은 모두 그를 미친놈이라고 비웃었다. 이튿날, 기획자들이 바닷가에 나와 보니 과연 허생이 300억원의 돈을 싣고 온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大驚)해서 허생 앞에 줄지어 절했다.



“오직 사장님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



“너희들 힘껏 짊어지고 가거라”



이에 기획자들이 다투어 돈을 짊어졌으나 한 사람이 1억원 이상을 지지 못했다.



“너희들 힘이 한껏 써도 1억 원을 못 지면서 무슨 게임 개발을 하겠느냐? 인제 너희가 평범한 유저가 되려고 해도 배워 먹은 것이 게임 기획뿐이니 갈 곳이 없다. 내가 여기서 너희를 기다릴 것이니 한 사람이 1억원씩 가지고 가서 프로그래머 하나, 그래픽 디자이너 하나씩 데려 오너라”



허생의 말에 기획자들은 좋다고 흩어졌다. 허생은 몸소 이천 명이 1년 먹을 양식과 기자재를 준비하고 기다렸다. 기획자들이 빠짐없이 모두 돌아왔고, 다들 배에 싣고 그 섬으로 들어갔다. 허생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기획자들을 모두 쓸어가서 게임 업계는 시끄러운 일이 없었다. 그들은 작업 환경을 고려해서 사옥을 짓고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고려해서 팀을 구성했다.



관리 프로세스가 온전하기 때문에 개발이 착실히 진행 되어 다른 업체처럼 수많은 버그 리포팅을 하지 않고도 1년에 두 개 이상의 대작을 개발해 낼 수 있었다. 향후 3년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 놓고 개발해 놓은 대작들을 모두 일본에 갖다 팔았다. 마침 일본이라는 곳이 온라인 돌풍이 불어서 여러 업체와 계약을 맺고 1000억원을 얻게 되었다.



허생이 탄식하면서,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개발자 이천 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이 섬에 들어올 때 먼저 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개발에 관해서는 따로 R&D를 해서 세계적인 개발 업체를 만들려고 하였느니라. 그런데 땅이 좁고 시장이 척박하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단지 개발자를 뽑거들랑 반드시 출퇴근 시간은 엄수시키고 인센티브는 직급의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동등하게 지급되도록 하여라”



그리고, 그간 말만 앞서고 일을 게을리한 자 들을 모조리 함께 배에 태우면서



“이 회사에 화근을 없애야 하지”



했다.



허생은 나라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레벨 낮고 겜방비가 없는 초보 게이머들을 구제했다. 그러고도 100억 원이 남았다.



“이건 김사장에게 갚을 것이다”



허생이 가서 김사장을 보고,



“나를 알아 보시겠소?”



하고 묻자 김사장은 놀라며 말했다.



“그대의 안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10억 원을 다 날린 것 아니오?”



허생이 웃으며,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기 도는 것은 당신들 일이오. 어찌 10억 원이 도(道)를 살찌게 하겠소?”



하고, 100억 원을 김사장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 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게임 하기를 중도에서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10억 원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김사장은 대경(大驚)해서 일어나 절하여 사양하고 십 분의 일로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 했다. 허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



“당신은 나를 용팔이로 보는가?”



하고는 소매를 뿌리치고 가버렸다. 김사장은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허생이 스타타워 뒤로 가서 조그만 연립 지하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한 피시방 주인이 가게 앞을 청소하는 것을 보고 김사장이 말을 걸었다.



“저 연립의 지하가 누구의 집이오?”



“허생원 댁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게임 하기만 좋아하더니, 하루 아침에 집을 나가서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고 시방 부인이 혼자 사는데 집을 나간 날로 제사를 지냅지요”



김사장은 비로소 그의 성이 허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 이튿날, 김사장은 받은 돈을 모두 가지고 가서 돌려 주려 했으나 허생은 받지 않고 거절 하였다.



“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1000억원을 버리고 10억원을 받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 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보고 월세나 밀리지 않도록 하여 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오?”



김사장이 허생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김사장은 그때부터 허생의 집에 월세가 밀리거나 겜비가 떨어질 때쯤 되면 몸소 찾아가 도와주었다. 허생은 그것을 흔연히 받아 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



“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



하였고, 혹 술병을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술잔을 기울여 취하도록 마셨다.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 두 사람의 정의(情義)가 날로 두터워졌다.



어느 날 김사장이 딴 이야기를 꺼냈다.



“요새 콘솔 시장이 개방 되어서 한국의 여러 업체들도 개발에 나선다 하니 이럴 때야말로 능력 있는 개발자가 나설 때가 아니겠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파묻혀 지내려 하십니까?”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사람이 한둘이었소? 우선, 손노리 이원술 같은 분은 국내 게임 업계를 통솔할만한 인물이었건만 로커스에 합병되어 죽어 지내는 형편이고, 소맥 디렉터 최연규 같은 분은 PS2 RPG를 만들만한 능력이 있는 인물이었건만 마카 실패 이후 스포츠카나 몰면서 소요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집정자들은 가히 알만한 것들이지요. 나는 장사를 잘하는 사람이라 내가 번 돈이 족히 열 개의 기업을 살만하였으나 전국의 게이머들에게 던져 버리고 온 것은 도대체 쓸 데가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김사장은 한숨만 내쉬며 돌아갔다.



김사장은 원래 문광부 남궁진 장관과 잘 아는 사이였다. 남장관이 콘솔게임 시장 개방을 맞아 이를 관리할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김사장이 허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남장관은 깜짝 놀라면서,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 이름도 모르옵니다”



“그 사람,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보세”



밤에 남장관은 수행원들도 모두 물리치고 김사장만 데리고 걸어서 허생을 찾아갔다. 김사장은 남장관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허생을 보고 남장관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설명했다. 허생은 못 들은체하고



“당신이 차고 온 술병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키는 것이었다. 김사장은 남장관을 밖에 오래 서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허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남장관이 방에 들어와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남장관이 몸 둘 곳을 몰라 하며 노트북을 꺼내 파워포인트로 나라에서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허생은 손을 저으며 막는다.



“밤은 짧은데 PT가 길어서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직책에 있느냐?”



“장관이오”



“그렇다면 너는 나라의 신임 받는 관료로군. 내가 구다라키 켄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대통령에게 말해서 발탁할 수 있겠느냐?”



남장관은 한참 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했다.



“나는 원래 제이(第二)라는 것은 모른다”



라고 허생은 외면하다가 남장관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많은 일본의 업체들이 한국 게임 시장이 커졌다고 하여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음비법 및 영등위의 각종 규제로 인하여 용이하지 않다고 한다. 네가 그 법안을 모두 철폐하고 영등위를 해체할 수 있겠느냐?”



남장관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세계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콘솔 플랫폼을 장악하지 않으면 안되고 남의 나라에 진출하려면 그 나라 실정을 알지 못하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일본 국내에 한국 열풍이 부는데 편승하여 일본 게임 유저들에게 한국 온라인 게임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에 우리는 한술 더 떠서 일본 게임 소프트웨어 수입에 관한 완전 자유 시장 제도를 도입하고 게임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전 심의를 철폐하면 저들도 자기네에 친근 하려 함을 보고 반드시 기뻐 할 것이다. 많은 개발자들에게 일본어 교육을 시켜서 그 중 기획자는 가서 콘솔 게임의 기획을 배우도록 하고 또한, 마케터는 넓은 일본 시장에 건너 가서 장사를 하면서 저 나라의 실정을 정탐하는 한편, 저 땅의 진보 된 영업 전략을 배우게 한다면 한번 시장의 대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남장관은 힘없이 말했다.



“국내 개발자들은 온라인 게임이 최고인줄 알고 있는데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또한 영등위의 사전 심의를 철폐하는 것은 YMCA의 반대 때문에 불가합니다”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온라인 게임이란 것이 무엇이냐? 불법 복제의 대국에서 태어나 자칭 게임 강자로 칭하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원래 온라인 게임이 발전하게 된 것은 불법 복제로 PC 게임이 팔리지 않으니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요, 일본 콘솔이 이 땅에 인기가 없는 것은 1993년에 음비법을 제정하여 아예 시장을 막아버렸기 때문이 아니냐? 미야모토 시게루는 미국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 직접 현지에 날아가 개발을 했고 테크모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X-BOX 진영에 참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콘솔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하면서 그까짓 심의 과정 조차 못 고친단 말이냐? 내가 세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가지도 행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그래도 신임 받는 관료라 할 수 있는가? 신임 받는 관료라는게 정녕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딴지일보에서 특집으로 다뤄야 할 것이다”



하고 핸드폰을 꺼내서 딴지일보에 전화를 걸려 했다. 남장관은 놀라 급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허생은 간 곳이 없었다.
Posted by jongwook
자료2004. 8. 28. 16:40
마음이라는건 흐르는 물과도 같다.

나뭇잎 하나를 흐르는 물 위에 떨어트렸다.

나뭇잎은 물을 따라 자꾸 떠내려 간다.

그렇게 떠내려 가는 나뭇잎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폭포를 만나거나 깊은 물속을 만나서,

영원히 잡지도 바라보지도 못할수도 있다.

마음은 잡을수 있을때 잡아야한다.

계속 지켜만 보다간 언젠가는 후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랑은 그렇지 않다.

그 어떤것에도 비유를 할수가 없다.

사랑이란것이 존재하는가?그 자체도 의문 스럽다.

사람을 좋아하다보면 이성을 좋아할수도 있다.

이성을 좋아한다면 그게 사랑인가?

아니면,그 이성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사랑인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건,

하루의 사랑이건,영원한 사랑이건..

플라토닉 사랑이건,에로스 사랑이건..

아니,누가 옆에서 뭐라고 지껄이건.

자신이 사랑이라고 결정내렸다면 그게 사랑이다.





그렇다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꽤 많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다.

내 감성이 풍부한걸 욕하려면 욕해라.

나의 사랑을 거짓으로 치부하고 싶진 않다.





난 사랑이란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늘을 나는 새 처럼 자유롭게 놓아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무슨 소설속에서 나오는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그렇다.





떠나는 것을 바란다면 떠나고

기다리는 것을 바란다면 기다리고

당신을 이용하겠다면 이용당하고,

사랑을 해주기 바란다면 사랑을 해주어라.





이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운 사랑 방식이다.

그랬기에 사랑하던 그 사람의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로도

이별이 가능했던것이다.




난 그 사람을 한번도 미워해본적이 없다.

아니,잠시 미워하려고 해봤었지만 그 사람을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었다.




사랑은 변할수 있다.

내가 이 말을 이해하기 까지는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랑하는 마음이 어떻게 변해?

어제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그 사람이,

오늘 갑자기 헤어지자는데 그것도 사랑이란 말인가?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자.

1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주던 그 사람이 오늘 헤어지자고 하면,

그 사람이 10년동안 했던 사랑을 부정할것인가?



그럼 결국 사랑엔 시간이란 개념이 도입된다는 말인가?

10년의 사랑은 사랑이고,하루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란 말인가?



사랑의 크기가 시간의 크기에 비교된다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얘기이며,

시간의 크기에 사랑의 진실성이 판단된다는것도 정말 너무나 웃긴 얘기다.





자신의 감정을,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거짓으로 치부하지 말아라.

그건 다음에 찾아올 당신의 사랑에게 정직하지 못한것이다.




사랑은 변할수 있다.

그 사람을 사랑했던 이유가 있듯이,

그 사람이 싫어진 이유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사랑은 변해도,

추억속에 묻어두었던 당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당신은 꿈을 꾼다.

예전의 당신으로 돌아가 헤어진 그 사람과 함께 하는 꿈을 꾼다.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그 사람의 눈 빛.

그 눈빛을 보며 말할수 있겠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을 사랑한게 아닌것 같다고..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겨울바다..

그곳에서 만났던 당신에 대한 제 마음은 사랑이였습니다.



전 항상 그랬듯이 자유로운 사랑을 하려 합니다.

그 사람과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웃대
Posted by jongwook
자료2004. 8. 28. 00:48
1.외국인이본 한국인의 정서

단합이 잘안되는 한국인 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코 아닙니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무서울 정도로 단합이 잘되는 나라입니다.
어느 독일기업인이 독일 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내세운것이 불가능을 가능
으로만드는 단결력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물론 단결력이 빨리 식는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도 결코
단점이 아닙니다.왜냐면 다른나라에서는 이런 잠깐의 단결조차 없습니다.그리고 단결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군중심리로 이어져 결국 비이성적 행태로 나타납니다.
과거역사를 보아도 단결이 지속되어 나타난결과가 제국주의나 극우주의등 인류사에 가장 큰 피해를
가져 왔던 비이성적 행태였습니다.
외국한번 나가보십시요,개인이기주의적 경향이 삶의 그자체입니다.심지어 가족간에도.....
그리고 한가지 알고들 계셔야 할것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집단적단결은 약화되고 개인적 이기주의가 강해집니다.

한국의 또한가지 무서운 점은 너무도 빠른 의사결정속도입니다. 이는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결국
최종결정을 인간이 하는 상황에서 다른나라에 거의10배정도 빠른 수준입니다.
(예로써 한국은 말도 안될정도의 빠른속도로 미국위주의 시장을 중국위주로 바꾸었습니다.그리고 이는 다시 중국의 비선린우호적인 태도로 인하여 러시아및 인도위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 IT기술이 점점 중국이나 인도로 넘어간다고 우려하는분들이 많습니다.그리고 이런우려는
사실입니다.하지만 이는 한국이 일본의 자동차시장에 진출할때 일본이 가졌던 우려와도 같습니다.
즉, 어떤 기술이든 한나라의 독식은 불가능한 세상입니다. 결국 어떤분야든 경쟁자는 늘어나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런경쟁으로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또한 한국은 한국만이 가진 빠른의사결정
속도로 또다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투자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시장이든 시작이 중요합니다. 그런점에서 한국은 시작이라는 큰 이익을 가져왔고 또한 어떤
시장이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다 빨리 포기하고 보다 빨리 다른 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한국은 세계 그어떤 나라보다도 신속한 산업
전환의 빠른의사결정의 경쟁력이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다른사람이 먼저 해먹은뒤에 이넘저넘 뛰어들어봐야 득보는 것은 첨 시작한 사람뿐이라는 것입니다.

2.미국

이런말 한다고 편들기식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아무리 미국이 6.25당시 국가이익때문에 한국전 참전했다고 하나 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국민이 몇천명~몇만명씩 죽어나가는 판국에 단지 자국이익이라는 주장만으로 미국인들에게
한국전 참전 이유로 설명한다면 아마 그날로 대통령및 행정부 전체가 옷벗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당시 소수 지도층 몇몇은 여러가지 이익때문에 한국전에 참전 했다고 하지만 당시 미국인
대부분은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도와주고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전하고 전쟁참전에
찬성한 것입니다. 소수의 이익을생각하는 몇몇 때문에 당시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했던 선의마저
외곡하는것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일본이 보는한국

향후 앞으로 한국은 엄청난 군사적,경제적 발전을 할 것입니다.
왜냐면 일본이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자세를 계속 취한다면 미주나유럽시장과는 달리 특히
오늘날 떠오르는 시장인 아시아및 러시아,인도시장에서 아무리기술과 제품이 좋아도 외면 당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럴경우 가장 경제적 이익을 크게 보는 나라는 한국입니다.
단적인 예로써 북경-상해간 고속철사업을 일본신간센이 갖은 노력과 로비를 통해서 낙찰받았으나
신사참배한번으로 반일감정이 일어 결국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일본의 경제인및 대부분의 젊은사람들은 일부일본의 극우적인행동과 발언이 얼마나 일본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주는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이런 극우적인 사람들이 아직까지 일본의 정권을 잡고 있을때 이를 이용하여 되도록
빨리 중국,러시아,인도,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시장에 대한 선점과 진출을 해야 할것입니다.


4.개인적인 의견

한국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습니다.하지만 한가지 이해안가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앙아시아및 러시아와중국내 고려인 즉 한민족에 대하여 외국노동자로 취급한다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도리어 이들을 적극 회유하고 한민족으로써의 동질성을 느낄수 있도록 적극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흩어져있는 몇백만의 한족을 모국에서 잘만 회유한다면 실로 엄청난 힘을
한국은 소유하게 될것이 자명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왕 외국인 노동자들 데리고 올것 같으면 이들 한족을 한국인으로 데려와서
경제적이익을 준다면 그리고 이들이 돌아간다면 가장크게 이익을 볼나라는 한국입니다.

또한가지 말하고 싶은점은 한글을 사랑하십시요. 외국인이 볼때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글인지 아십니까?
한자권 사람들은 만화책 한권을 볼려구 해도 15세이상정도 되야 완전히 읽을 수 있지만 한글은
이런 만화책을 불과 5~6세 어린이도 완전히 읽을 수 있게끔 만드는 글입니다 .
그리고 한글이 없었다면 솔직히 한국이 이정도로 빠르게 경제성장 못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또한 경제및 사회발전에 그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경쟁력을 가질수
있게끔 만드는 언어가 한글이라고 하버드대 언어학 교수가 직접논문을 통해서 말했을 정도입니다.
요즘 영어만 너무 배운다고 걱정을 하시는데요 적어도 한국은 그런걱정 많이 안해도 됩니다.
만일 한자권사람이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배우면 거의다 모국어는 잘모르거나 아예 모르는게
태반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무리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배워도 거의다 모국어를 잘읽고 씁니다.
이것이 바로 한글의 힘입니다...
글자는 보통 필요에 의해 오랜세월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됩니다.
그런데 이런 글자를 인간(세종대왕)이 편리를 위해 한순간 만들었고 또 만들수 있었다는 사실에
그저 놀랍기만 할 뿐입니다.

@@@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단결이 잘되서 생각마저도 한사람의 생각이 여러사람의 생각으로
빠른시간내에 퍼진다는 것입니다.
즉, 부정적 생각이나 한국은 약하다거나 아니면 한국은 이제 끝났다는 식의 자포자기식의
생각이 한사람으로 부터 여러사람으로 급속히 퍼진다는 것입니다.
실제 외국에서보면 너무도 경제기반이 단단하고 또한 경제성장속도는 그저 부러움의 대상
인데도....
실제 한국은 1만불 넘는 국민소득이지만 경제내실로 따져보면 이미2만불 이상의 국민소득국가와
같습니다.
왜냐면 관광업으로 3만불국민소득을 이루는국가와 첨단기술업등으로 1만불 국민소득을 이루는
국가는 차후 미래를 내다봤을때는 첨단기술로 1만불 국민소득 국가가 훨씬 장래성있고 투자에
대해서도 보다큰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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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
Posted by jongwook
자료2004. 8. 27. 21:37



ㅋㅋㅋㅋㅋ


참고로 가운데는 미시간 가이드 아저씨~

Posted by jongwook
자료2004. 8. 27. 01:35
아무나 오셔서

아무 글이나 올려주세요~





당연히,, 광고 등은 지울겁니다=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