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nting a Better Future

부산 동부교육청(교육장 정우수)은 오는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백양관문로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인근 특수목적고와 연계한 방과후 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동부 형제 공부방' 협嬋컥?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부방'의 강사는 고교생들로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정천수) 재학생 13명과 부산국제고(교장 류안근) 학생 6명 등 모두 19명. 학습 대상은 동부교육청 관내 1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자녀 90명으로 구성됐다.

수학·과학은 영재학교 학생들이,영어는 국제고 학생들이 각각 상·중·하 수준별로 3개반으로 나눠 매달 첫째,셋째 토요일에 2시간씩 학습지도를 하게 된다. 또한 수시로 e-메일을 통해 학습과 진학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식 개강일은 오는 20일. 동부교육청에선 이들 '고교생 강사'를 관리할 지도교사를 별도로 배치,교과과정 작성과 수업진행 지도 등을 도와주기로 했다.

동부교육청 중등교육과 문희자 과장은 "중학생들은 고교생 선배들과 공부함으로써 심화학습의 도움뿐만 아니라 특목고 진학의 계기가 될 수 있고 고교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후배사랑과 나눔의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