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412건

  1. 2004.06.29 기말고사.
  2. 2004.06.13 착잡합니다...
  3. 2004.05.27 정보올림피아드 결과 발표..
  4. 2004.05.24 정보올림피아드..
  5. 2004.05.22 IPSC
일상2004. 6. 29. 09:03


잠시 후 2시면 드디어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이것으로 한 학기 동안의 학교 생활의 결실을 맺게 되네요.

모든 과목들이, 더 자세히 파고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신기해지고 재미있어지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몰랐지만,

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생물 과목 까지도

재미가 있어지고 있으니까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야겠습니다-

=====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기만 한지
누가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한건지
태어났을 때부터
삶이 내게 준 건 끝없이
이겨내야 했던 고난들 뿐인 걸
그럴 때마다 나는 거울 속에
나에게 물어봤지 뭘 잘못했지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길래
내게만이래 달라질 것 같지 않아
내일 또 모레

하지만 그러면 안돼
주저앉으면 안돼 세상이 주는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주는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그대로
싸울텐가 포기할텐가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고 말텐가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마라
기죽지 마라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너무 어두워 길이 보이지 않아
내게 있는 건 성냥 하나와 촛불 하나
이 작은 촛불 하나
가지고 무얼 하나
촛불하나 켠다고 어둠이 달아나나
저 멀리 보이는 화려한 불빛
어둠 속에서 발버둥치는 나의 이 몸짓
불빛 향해서 저 빛을 향해서
날고싶어도
날 수 없는 나의 날개짓


하지만 그렇지 않아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게
너무나도 많아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가고...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Posted by jongwook
일상2004. 6. 13. 02:32


여기에 글을 쓰지않은지 거의 보름이 지났네요..

어차피 달라질 건 없다만..

아무도 보지 않지만 꼭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듯이 쓰고 있는데...

오늘 있었던 일 때문에..

정말 기쁜 일이긴 한데..

기분이 매우 착잡하네요..

DNA가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보다 더 복잡한 생각이 머리속에서 꼬이고 꼬여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jongwook
일상2004. 5. 27. 19:34


오늘 정보올림피아드 결과가 나왔네요..

역시 우리 정보 PT 패밀리들.. 다르더군요..

전국대회진출한 사람들 중에 한명 빼고 다 우리학교에요-

뭐;; 저는 예상했던 대로 장려상을 받았구요-

작년에 중등부에서 12등이었다가 올해 고등부에서 16등을 했으니까

2년의 차이는 극복했다고 할 수 있을까나..;

여하튼 초기 목표는 달성했으니 이걸로 만족해야겠네요-

이제 정보올림피아드는 잊고 하던 일에 열중해야겠습니다.-
Posted by jongwook
일상2004. 5. 24. 12:30


한번 썼다가 우리 학교의 20명만 접속해도 나가버리는 무선인터넷망 때문에 다시 쓰네요;;

정보올림피아드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원래 중등부 시험을 쳐야 하는 건데..

문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두 수의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구하기 프로그램
2. 로마자로 된 두 숫자를 입력받아서 두 수의 합을 아라비아 숫자와 로마 숫자로 출력하는 프로그램
3. 위원회를 결성해서, 위원회장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시간이 가장 적도록 나누는 프로그램
4. 가격이 있는 구슬을 최대한 고르게 분배하는 프로그램(합이 가장 큰 부분의 합이 가장 작도록)
5. 논 위에 개구리가 지나간 흔적을 보고 개구리의 최소 숫자 구하기


문제가 생각보다 쉬워서 예상했던 3개보다 훨씬 많은 5개를 풀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4번을 다이나믹으로 풀었더군요.

여하튼 장려상은 딸 수 있을 것 같고.. 동상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


벌써 우리 학교 원서 접수를 받고 있네요..

부산시 중2 가운데서는 거의 스타급에 달하고 있는 사람들..

아마도 많이 오겠죠..

기대기대
Posted by jongwook
일상2004. 5. 22. 02:23
아아.. 이 시간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귀가일이 아닌 이상 언제 한번 또 올까요;;

그 이유는...

IPSC (Internet Problem Solving Contest)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에요;;

팀 이름은 Eternity로 멋있게 정했다만;;

3시간이나 되는 기나긴 시험시간동안

푼 문제는 윤석이형이 해결한 비숍 문제 뿐이었어요;;

저는 Electronic Concuit라는 문제를 맡았는데;;

한참 계산하는 것들이 꼭 계산이 멈추어 다운된 것처럼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기 20분정도 전에 다시 프로그램을 틀었는데요..

마감 시간인 새벽 2시가 되기 1분 전에 계산을 완료하여 부랴부랴 제출했습니다.

몇십 초 뒤, 103등이었던 우리 팀이 있던 위치에

우리 이름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스크롤을 위로 약간 올렸을 때.

73등으로 올라가 있는 Eternity를 발견했구요.

몇 초 뒤에 서버시간으로 오후 7시를 가리키면서 종료되었습니다.

우리 학교 팀 중엔 제일 좋은 등수지만..

한성과학고, 서울과학고, 서울대학교의 성적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에요

조금은 아쉬운 결과이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빨리 자야겠습니다.

창조관에 적용된 SECOM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갇혀서

자게 생겼네요;

하지만 내일 아침 점호는 단체로 늦기로 했답니다~ ㅋㅋ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