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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1 KSA에서의 마지막 날들, 그리고 오케스트라
기억2006. 8. 21. 06:04
17일

11시에 학교에 도착해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어요.
밥먹고나서는 전공선생님을 만났어요.
대학을 갓 졸업하신 여자선생님이었습니다ㅎ
뮬란, 엑소더스, 천둥과번개 등등의 악보를 받았습니다.
하나같이 Arr. by Jongjin Kim -__-;

저녁에는 현재형이랑 계획대로 Croatian Rhapsody를
한번 맞춰보려고 하는데-ㅅ- 잘 안됬구 ,,

여튼 오랜만에 합주하니까 기분이 좋더군요 .ㅎ

8시에 모든 일정이 끝나고 과자파티도 하구 ㅋㅋ

밤에는 연주누나랑 각설탕을 봤어요-ㅋ
잔잔한 스토리에 감동까지 ,,

"천둥아 ,, 이제 안일어나도 돼 ..."

괜히 괴물보다 평점이 높은게 아니더라구요 ㅋ




18일

둘째날은 아침부터 맹연습 시작이었습니다 ㅋ

이번 곡들은 그리 어려운 건 없지만 쉼표가 너무 적어서 힘들었어요 ;
오보에 솔로 부분이 많아서 좋은점도 있었구요~

오후에는 다같이 합주를 하는데,
선생님들이 하실때랑 우리끼리 할때랑 너무 다른거있죠,ㅎ

저녁에는 재룡이형이랑 정민이랑 같이 음악실에서 DVD감상하다가
시간이 너무 지나서 다 못보고 들어와서 잤습니다 ㅎ



19일

이틀정도 연습하니까 뭔가 곡이 잡힌것 같더라구요,ㅎ
합주는 4시쯤까지 마무리짓고
리코더독주용 Croatian Rhapsody 악보만들기에 착수했어요.
NoteWorthy Composer로 제대로 된 뭔가를 만드는건 처음이라
좀 오래걸리긴 했지만;;
6시까지 인터넷에서 구한 피아노 악보를 따라그리고
저녁먹고는 집에가서 편곡을 좀 하다가
10시 30분에 지나누나가 학교에 도착한지라
목관앙상블 맞춰본다고 학교에 다시 가서
그날 새벽2시까지 연습을 했어요 ;;
결국 현재형이 너무 바빠서 피아노를 못치게 됐구요,

기숙사로 오는 길에 뭔가 먹을려다가 헛탕치고 돌아오는
강섭이형, 전이형, 원익이형이랑 만나서
열린 창문을 못찾아서 난생처음으로 파이프를 탔답니다 ㅋㅋ;




20일

전날 자기전에 진현이형한테 문자를 보냈었어요-
10시반에 같이 오케스트라실로 가서 피아노랑 맞춰봤죠 ;
진현이형이 ISSF일정하고 겹쳐서 너무 시간이 없었어요ㅠ

좀 당황스러운 선물을 한개 받기도 했구요_-ㅋ;

점심먹고는 리코더랑 피아노악보를 전부 만들었어요 ;
프린트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_-;
겨우겨우 뽑아서 진현이형 서너번 쳐봤을려나;ㅁ;

그렇게 바로 리허설 들어갔구 ;
리허설때 연주를 안할껄 그랬어요-ㅅ-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_-;
특히 목관앙상블은 중간에 하다가 끊기기까지 ;;
Entertainer라는 곡으로
사람들을 제대로 Entertain시켜버렸습니당=_=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공연 ,,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았어요 ㅎ


밤에는 오케멤버들 몇명 모여서

우리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mmo부터 시작해서
오케스트라 잘 이끌어나가자 기타등등
여러 이야기들 하다보니까



21일

해가 떠버렸네요=_=ㅋ

정말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참 ,,ㅎ

나와 지내던 사람들은 다들 학교에 남아있고 ,

내 마음도 아직 학교에 남아있고 ..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