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2005. 1. 9. 22:45
당신은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정말 조그만 것까지 나를 기쁘고 슬프게 만든답니다.


당신의 글이 적힌 조그만 카드 하나는,

함께 있어 주어서 고마웠다는 당신의 한 마디는,

나를 더없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짜증을 내면서 힘들어 할 때는

나도 우울한 마음에 아무 것도 되지 않고 그랬었는데 ..

당신의 따끔한 꾸짖음을 들었던 날에는,

나는 하루종일 시무룩한 표정으로 시름에 빠져 있었는데 ..

별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항상 그랬었는데 ..

당신은 아실까요 ...




기억하시나요,

학기가 다시 시작되던 날 아침, 당신은 내게

'니가 제일 보고싶었어' 라고 말하며 나를 안아주었을 때

당신이 내게 그런 만큼 나도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정말 날아갈 듯이 행복했었는데 ..






우리가 만난지 1년이 지났어요 ..

새로운 학년에는, 이제 함께 지내는 날도 적어지겠죠 ..

하지만 언제까지나 당신은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

내게 그런 존재가 되어 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올해에는 항상 행복하세요..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