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반에서 세포분열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교과서와 교과서를 한글로 옮겨서 나누어 준 프린트물로
평상시와 다름없이 발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실 한켠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천천히 웃음이 번지기 시작하여 결국 반 전체가 요절복통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인즉.. 한글로 옮겼다는 그 프린트물에서
'염색체'라고 표현되어야 할 부분이 전부 '엽록체'라고 나와 있고
거기다가 '염색분체'가 아닌 '엽록분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가
결국에 그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웃음이 잠시 누그러든 뒤에도 계속 발표중 '엽록체'를 연발하여 발표진행이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오늘 치기로 했던 생물 퀴즈가 연기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