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0. 4. 25. 15:34

첫날 아침에 매장으로 달려가 아이패드를 산지 딱 한달. 아이패드는 정말 좋아요! ㅎㅎㅎ



-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확대하면 정말 보기 싫다? : 그냥 무조건 2배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 다르다. 텍스트는 그대로 2배 확대되어 보기 싫은 경우가 있지만, 3D게임이나 웹사이트는 적당히 안티앨리어싱 처리가 되어 꽤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 한글 타이핑 미지원 : 조금 아쉽지만 현재로서는 한글 칠 일이 없고, 급한 경우 자바스크립트로 한글 입력하게 한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다음 OS 업데이트에서 지원되길 기대중

- 굳리더는 대단해요 : TOP10을 벗어나는 적이 없었던 GoodReader for iPad. File Sharing기능을 통해서 이메일 앱과 연동할 수 있고, 이메일에 첨부된 zip파일을 열어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Dropbox 계정에 있는 파일들에 접근하는 기능도 있고, 업데이트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단함!

- 빠른 반응성 :  아이폰은 홈버튼을 누르면 반박자 쉬고 스프링보드로 돌아가는 반면 아이패드는 누르는 즉시 돌아간다. 그만큼 좋은 하드웨어의 영향인듯!

- iPod 멋지다 : 큰 화면을 잘 활용한 아이팟 기능은 정말 멋지다. 근데 큰거에 이어폰 꽂고 음악듣기는 좀 그래서 음악은 아이폰이나 아이팟으로 듣게 된당:(

- 괜찮은 스피커 : 얇은 공간에 있는 스피커 치고는 상당히 맘에 드는 음량과 음질! 뮤직비디오와 영화를 감상하는 데에 문제 없다.

- 충전 : 큰 소비전력 때문에 기존 아이팟 충전기나 일반 USB포트에서의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해할법도 한게, USB에선 기껏해야 2.5W의 전력을 전달받을 수 있는데 아이패드의 소비전력이 2.5W를 넘을 수 있기 때문. 매번 AC어댑터에서만 충전할 수 있는게 좀 귀찮지만 적응되니 괜찮다.

- 달력 : 큰 화면을 이용해서 전자수첩으로 활용하기에 정말 좋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좀더 직관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 블루투스 키보드 :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간단한 워드 작업이 가능하고, 얼마전 발표된 카메라 키트를 이용하면 USB 키보드를 연결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패드에서 문서작업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하지 싶다. 

- 지도 : 아이폰으로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 구글 지도 기능. 컴퓨터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현재 위치 추적이 되고 손가락으로 지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편리하다. 아이패드에서는 훨씬 더 커진 화면으로 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지도를 볼 수 있다. 3G 모델에서 지도는 정말 여행 파트너가 될듯! 

- 회전 락 : 아이폰에서도 늘 갖고싶었던 기능이다. 누워서 아이패드를 사용할 사람들을 위한 배려심!ㅎㅎ

- 파일시스템의 부재 : 출시전 외장하드처럼 일반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이란 루머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여전히 철저한 샌드박스 아래에서 앱들마다 파일을 복사할 수 있는 정도였고, 현재로서는 폴더도 만들 수 없다. 굳리더의 기능을 잘 활용하면 어느 정도 보완은 되지만 이런 애플의 철학이 조금은 아쉽다.

-  앱스토어 : 카테고리별로 Top Free 항목이 없다-.- 좋은 무료앱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업데이트 탭에선 업데이트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편했다.

- 밝기 : 아이폰에 비해 자동밝기조절 기능이 둔감하다. 아이폰을 쓰다가 불을 끄면 바로 최저밝기로 어두워지는데 아이패드는 직접 설정에 가서 밝기를 줄이기 전까진 눈부신 화면을 봐줘야 한다.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