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동안 대학다니다가 다시 졸업식하려니까 참 이상하다ㅎㅎ
조졸생은 단상에도 못올라가고 상도안주고;ㅁ;
너무하셈 ㅋㅋ
오랜만에 신문기사에 나버렸다 ;;
http://www.issuei.com/sub_read.html?uid=8940
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702/13/yonhap/v15720290.html
규섭이형이랑 지영이누나 다음에 나와서 더없는 영광이지만 ㅋㅋ;;
나도 말만 번지르르하게 쓰면 꽤 간지나 보이는걸ㅎㅎ
8월졸업이후로 다섯번이나 학교에 갔었다.
하루만이라도 학교에서 지내고싶어서, ksa인들과 함께이고싶어서였다.
다시 학생이 된것처럼 사람들따라 우르르 수업에 들어가고ㅎ
여느때처럼 독서대에서 노트북 안되는거 고쳐주기도 하고 ;
다시 EOS부원이 되어 실시간개표프로그램 진행을 도왔고
학생회 임기 마지막날을 15대 학생회들과 함께했다.
아크로폴리스에 나란히 앉아서써클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아름드리 따라 교회에 가고, 사람들이랑 놀러나가서 영화도 보고,
모든것을 끝낸 04학번과 같은 자리에서 사은회 행사에 참여했었다.
졸업식 전날에, 다시 ksa오케스트라의 오보에단원이 되어 연주할 수 있어서 기뻤다.
지휘자샘과 다시 농담따먹기를 할수 있어서 기뻤고,
마지막 공연까지 솔로를 연주해서 기뻤고,
같이 오보에를 불어주는 친구가 옆에 있어서 기뻤다.
단 한순간도 나의 학교를 잊을 수 없었고, 이렇게 잠시라도 다시 ksa인이 된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언제라도 찾아가면 다시 ksa의 일부분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인데, 이젠 아니구나ㅎ
나영이누나 블로그에서 한살어리다는 피해의식으로 씁쓸했다는 글을 보았다
자신을 외면하고 있어서 우울해지는것 같다고 했다.
난 .. 뭐지 -_- ; 난 내 자신을 외면했는지 뭔지조차 모르겠다.
ksa에 입학하기 전의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
나이가 어리다는것은 고등학교생활에서의 큰 핸디캡이었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난 나 자신의 많은 부분을 끝없이 뜯어고쳤다.
수많은 실수의 연속이었고, 그로인해 멀어진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조금씩 커가는 나를 보았고, 그렇게 난 3년동안 여섯살을 먹었다.
아니다, 그냥 세살 작은 꼬꼬마로 살아가는 법을 알게된 것같다 ㅋㅋ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라고 한다.
아버지의 고등학교 동창회에 가면 정말 그렇다는걸 느낄 수 있다.
졸업한지 30년이 흘렀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친하기만 한 어른들ㅎㅎ
오케스트라 연습과 회식이 끝나고 기숙사에서 모여앉아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대학가면 언제 또 이렇게 엉덩이 두드리며 놀 친구를 만들겠냐ㅎㅎ'
ksa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지만,
그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ksa에서 얻게 된 인연일 것이다.
소중한 인연들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
조졸생은 단상에도 못올라가고 상도안주고;ㅁ;
너무하셈 ㅋㅋ
오랜만에 신문기사에 나버렸다 ;;
http://www.issuei.com/sub_read.html?uid=8940
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702/13/yonhap/v15720290.html
규섭이형이랑 지영이누나 다음에 나와서 더없는 영광이지만 ㅋㅋ;;
나도 말만 번지르르하게 쓰면 꽤 간지나 보이는걸ㅎㅎ
8월졸업이후로 다섯번이나 학교에 갔었다.
하루만이라도 학교에서 지내고싶어서, ksa인들과 함께이고싶어서였다.
다시 학생이 된것처럼 사람들따라 우르르 수업에 들어가고ㅎ
여느때처럼 독서대에서 노트북 안되는거 고쳐주기도 하고 ;
다시 EOS부원이 되어 실시간개표프로그램 진행을 도왔고
학생회 임기 마지막날을 15대 학생회들과 함께했다.
아크로폴리스에 나란히 앉아서써클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아름드리 따라 교회에 가고, 사람들이랑 놀러나가서 영화도 보고,
모든것을 끝낸 04학번과 같은 자리에서 사은회 행사에 참여했었다.
졸업식 전날에, 다시 ksa오케스트라의 오보에단원이 되어 연주할 수 있어서 기뻤다.
지휘자샘과 다시 농담따먹기를 할수 있어서 기뻤고,
마지막 공연까지 솔로를 연주해서 기뻤고,
같이 오보에를 불어주는 친구가 옆에 있어서 기뻤다.
단 한순간도 나의 학교를 잊을 수 없었고, 이렇게 잠시라도 다시 ksa인이 된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언제라도 찾아가면 다시 ksa의 일부분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인데, 이젠 아니구나ㅎ
나영이누나 블로그에서 한살어리다는 피해의식으로 씁쓸했다는 글을 보았다
자신을 외면하고 있어서 우울해지는것 같다고 했다.
난 .. 뭐지 -_- ; 난 내 자신을 외면했는지 뭔지조차 모르겠다.
ksa에 입학하기 전의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
나이가 어리다는것은 고등학교생활에서의 큰 핸디캡이었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난 나 자신의 많은 부분을 끝없이 뜯어고쳤다.
수많은 실수의 연속이었고, 그로인해 멀어진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조금씩 커가는 나를 보았고, 그렇게 난 3년동안 여섯살을 먹었다.
아니다, 그냥 세살 작은 꼬꼬마로 살아가는 법을 알게된 것같다 ㅋㅋ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라고 한다.
아버지의 고등학교 동창회에 가면 정말 그렇다는걸 느낄 수 있다.
졸업한지 30년이 흘렀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친하기만 한 어른들ㅎㅎ
오케스트라 연습과 회식이 끝나고 기숙사에서 모여앉아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대학가면 언제 또 이렇게 엉덩이 두드리며 놀 친구를 만들겠냐ㅎㅎ'
ksa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지만,
그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ksa에서 얻게 된 인연일 것이다.
소중한 인연들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