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05. 8. 3. 23:47

...

(펌글임)

더이상 바랄 수도 없겠지만...

마지막으로 하나 바라는건데...

한동안. 그래 지난 2주동안 즐거웠었어.

모든걸 다 잊고, 잊으려고 노력하며 즐겼으니까.

마음껏. 아니더라도 그렇게 생각해.

더이상 내게 미래가 없다 해도 원망하지 않아.

그만큼 내 시간을 써왔으니까.

아낌없이.

어떻게 쓰여졌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쓰여졌던 나날들이라 해도.

결국엔 내가 썼으니까.

더 이상 바랄 수 없는만큼 기다려야 겠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만큼 나를 힘들게 하는건 없는데...

이건 어떻게 참아야 하는걸까...
Posted by jong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