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4_2_18_18_blog21801_attach_3_348.jpg?original)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4_2_18_18_blog21801_attach_3_347.jpg?original)
-> 여섯째날(금요일)
이번엔 좀더 복잡한 프로그램 한 개를 주문받았다.
금방 할 수 있을것같은데, 다음주에 해도 된다고 해서 카트했다=ㅅ=/
준용,현승,근욱형은 어제갔던 나이키매장에 가서 쇼핑했고,
창원이형 랩에 있는 사람이랑 같이 식사하기로 해서
나랑 창원이형은 다섯시반쯤에 걸어가기 시작했다.
일곱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사람이 30분이나 늦어버렸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에이 그냥 우리끼리 먹자" 그러다가
"3분만 더 기다려보자" 했는데 3분있다가 왔다-_-
"아랑"이라는 한인식당에서 제육볶음밥을 먹었다.
오랜만에 김치랑 같이 무언가를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다만 제육볶음밥은 6.50파운드인데 더치패이로 해서 12파운드를 냈다-_-
나도 음료수랑 기타등등 많이 시킬껄-_-+ /
-> 일곱째날(토요일)
아홉시부터 투어를 시작했다.
국회의사당, 버킹엄궁전(교대식), 타워브릿지,
세인트폴 성당, 밀레니엄 브릿지, 카나리 와프, 그리니치 천문대
런던의 유명한장소들 쭉 둘러보면서 관광을 즐겼다 ㅎㅎ
저녁에는 요시스시라는 일식집에 갔는데
음식이 한식에 더 가까웠다. 여기 김치가 아랑보다 더 맛있었다~
뭔가 평생 추억에 남을법한 날 ㅎㅎ
-> 여덟째날(일요일)
역시 아홉시부터 투어를 시작했다.
브라이튼이라는 남부 해안도시로 갔다.
해수욕한다는말에 수영복을 챙겨갔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물에들어갈 꿈도 못꿨다 .
그냥 발만 담구다가 나왔다.
거기도 나름대로 누드비치던데-_-;;사람이 있어야지 나원ㅋㅋ
여튼 별볼일 없이 그냥 돌아왔다.
코리안타운에서 돈까스를 먹었다.
그옆에 슈퍼에서 맥주를 한개 사왔다-
여기선 16세부터 합법이라서 ㅋㅋ
-> 아홉째날(월요일)
지난주에 만들어라고 했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생각보다 오래걸렸다-ㅅ-/ 네시간정도
만들어서 갖다주니까 자기는 내가 한주내내 만들줄알았다면서
나보고 genius라고 한다-_-;
ㅎㅎㅎㅎ
남은시간에는 웹하드 제작에 사용할 패킷 클래스랑
그걸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직 시작단계지만,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는것같다.
빌린 핸드폰 충전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_-
내일 만나서 새 충전기를 받기로 했다.
저녁에는 창원이형이 가고싶어하던 Rock Shop에 갔다.
걸어서 30분정도 거리 (이미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
멋진 18파운드짜리 티셔츠가 있길래 하나 샀다.
오는길에 최고의 백화점이라는 Harrods백화점에 그냥 구경만 하러 들렀다.
요새 세일철이라서 물건을 상당히 싸게 팔고 있었다.
720파운드짜리 시계를 360파운드로 세일하길래 '우와 비싸다'그랬는데
로렉스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가격이 10배로 뛴다-_-;
무슨 시계하나가 그렇게 좋은지 ;ㅅ;....
3층에 LGi-Gallery라는 곳이 있었다.
커다란 PDP에 슬라이드쇼가 재생되는 공간이었다.
옆에서는 초콜릿폰도 팔고 있었다 ㅎㅎㅎ
영국최고의 백화점에 우리나라 기업이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ㅎㅎ
돌아와서는 처음으로 라면을 먹었다-_-
조금만 넣자고 했는데 12개나 가져오는 바람에
어떻게 처리할지 큰일이다 ㅎㅎ
-> 열째날(화요일)
10시쯤에, 꽤 늦게 갔다고 생각했는데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다음부턴 푹 자다가 천천히 와도 될것같다.
아침에는 잠을 덜 자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거려서 좀 업드려있었다.
학교서버에 접속할려고하니까 각종 방화벽이 다 막아버려서
결국에는 httpd를 꺼버리고 80번으로 테스트하기로 했다.
일차적인 패킷 구성표를 제작했다, 뭔가 될듯한 기분 ㅎㅎ
-> 열한번째날(수요일)
아침에 늦게늦게 일어나서 11시쯤에 랩에 도착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_-
내가 만든 프로그램에 약간의 이상이 있다고 해서 봤는데
메모리 할당 해제하는 부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에러가 났다;
그냥 해제 안하고 누수 일으키도록 한 다음에 에러 해결했다고 갔다줬다.
점심때는 주형이형이 bayswater역 가까이에 있는
Royal China라는 중식당에서 점심을 사줬다.
한두개 빼고는 맛있는 요리였다 ㅎㅎ
리눅스에서 대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방법을 배웠다.
웹하드 개발 게시판을 학생회 홈피에 만들었다.
파일전송서버랑 HTTP서버 등을 공부하고,
찬우형쪽에서 데이터베이스 설계가 끝나는대로 개발에 착수해야겠다 ㅎㅎ
저녁에는 옥스포드 서커스 역까지 지하철타고 가서
리눅스랑 푸리에 변환-_-에 관한 책을 샀다.
전에 PHP공부할때도 포켓 가이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푸리에 변환책-_-은; 물리적 응용예가 많이 있어서
나중에 도움이 될법해서 ; 사봤다;;
전에는 한시간 두시간 걸려서 걸어가던 길을
몇파운드 내고 버스, 지하철 타고 가니까
참 ;; 돈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
이제 점점 익숙해져가네요 -ㅎㅎ
집들이 몇백년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것도,
사람들이 마음대로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길 이름이 울타리에 매달려 있는 것도,
빨간 2층버스가 길에 오가는 것도,
차들이 왼쪽으로 다닌다는 것도,
이제 일상적인일이네요 ㅎㅎ
문득 생각이 났는데 ,
이 페이지 위쪽에 있는 2년전 사진이랑 저랑 많이 다른것같아요=ㅅ=/
조만간에 사진을 바꾸던가 해야겠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