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you gotta be..
노래 좋다.
좀 위로가 되는 기분.

어디가든.
어디에 있든.

난 늘 내 모습보다.
내 능력보다.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사람들과.

그렇게 잘 지내왔으니까..;


늘 투덜대지만.
사실은 내게 주어진 모든 것에
너무나 감사한다.

그것들 중엔..
미처 바라지 못했던 것도 많으니까.



기억해 내면서.
아니 기억이 나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들이 쌓여가는 것도 너무 좋다.


길을 걷다가.
하늘을 보다가.
노래를 듣다가.

혼자 웃는다.

사실 마음은 울고 싶을 때가 많은데..
울지 않고 웃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건가.


(경현이누나 블로그:blog.naver.com/causei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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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정말 좋긴 좋나 보다.

하고싶은거라면 못하는 게 없다.

학생들의 예체능활동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건물을 하나 지어버렸다.

오케스트라에서 악기가 부족하다고 하니까

피아노 7대에 팀파니 바순 튜바... 몇억원어치는 사들였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곳에 들어왔을까..

분명히, 분명히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데도 그런 사람들은 우리학교에 지원했다가

낭패를 보고 돌아가기도 한다.

그저 우연히 2년 전에 붙에 된 나를

신이라도 되는 냥 생각하면서 ....;;



나는,, 나도,,

내 능력보다, 내 모습보다,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사람들과..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해야겠다.

늘 학교가 어쩌니 저쩌니 투덜대지만,

이 학교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꿈도 못 꾸었을

상상초월의 다양한 체험을 내게 안겨준 나의 학교.

이런 환경에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