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학년 학생회
이춘근 선생님과 엠티 얘기를 하면서 일학년 학생회에 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춘근 선생님 개인적인 의견이신데, 일학년 학생회를 뽑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엠티 역시 일학년 학생회가 구성 된다음에 다 같이 한번 갔다오는 것이 의미있지 않겠냐고 의견을 내셨고, 개학하면 조금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눠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쁜 1학기 초 학사 일정 속에서 선거 등의 큰 일들을 치룰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고, 그 이후에 엠티를 가는 것은 자칫 너무 늦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하지만 1학년 중에서도 한 명의 대표.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여전히 듭니다.
이 일에 대해서는 학기가 시작됨과 거의 동시에 바로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의견 있으시면 메일 등을 통해서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 교명 문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교명 문제입니다.
며칠 전에 열심히 교명 문제에 관해서 힘써주고 계시는 학부모 회장님들과 연락을 해봤는데, 저희가 이전에 했던 설문이나, 이번 알엔이 발표회때 하려고 예정했었던 서명이 법적인 효력을 갖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동창회 측에서는 변호사를 고용하는 등의 이런저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장영실 측에서 워낙 필사적이라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명이 넘어가면 얼마나 큰 문제가 될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희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현재로써는 없어져 버린 상태라서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동창회,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애쓰시는 만큼 저희 학생들도, 특히 그 학생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학생회 임원 여러분들께서 아이디어를 짜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동창회와 조금 더 연락을 해보고, 후에 뭔가 변화가 생기는 대로 바로바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2005년 학생회 마지막 회의 때 받았던 문자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솔선수범해서 교칙 잘 지키기"
여러분들은 학생회 임원들입니다.
이 문자를 보면서 교칙을 잘 지킨다는 그 점보다는 솔선수범한다는 점.
학생회 임원이 된 만큼, 그냥 한 명의 학생보다는, 학생을 대표한다는 학생회의 일원인 만큼.
그만큼 솔선수범하자는, 솔선수범 하고싶다는,
그런 자신의 자리에 대한 "책임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그만큼 책임감있는 행동을 했는지, 고개 숙여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학생회 임원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위치는 일반 학생들과 조금은 다릅니다.
그 위치에 따르는 책임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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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생회라.. 친구처럼 될 수 있을려나?ㅎㅎ
아마 일두형도 나를 학생회로 뽑을 때 고민을 많이 했었겠지.;
제일 어린 아이가 과연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에 들아갈 수 있는지..
그래도 학생회라는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것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마지막 남은 한 학기도,
착한 동생, 재미난 친구이자 존경받는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