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1.31 소녀시대 2집 6
  2. 2010.01.29 Bootcamp와 Parallels 5 성능 비교
  3. 2010.01.29 iPad Simulator 스크린샷 3
  4. 2010.01.29 1TB 외장하드 첫경험
  5. 2010.01.29 킨들 첫경험 1
일상2010. 1. 31. 10:00


한달 넘게 얼어붙어있던 블로그에 새글이 왕창 튀어나올 정도로 이번주는 즐거운 일들이 많았어요 :) 

미국이라 당장 앨범을 살 수 없는건 아쉽지만 ㅠ 네이버뮤직 이용권으로 mp3를 다운받았습니다!




  차에 있는 CD플레이어는 한글 태그를 인식하지 못하고 *로 표기하는데, '별별별'노래가 진짜로 '***'이 되어 있어서 당황했던 사진ㅋ

Posted by jongwook
자료2010. 1. 29. 17:09

Parallels 5 for student를 사버렸다. 그래픽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말에.. 그리고 크랙이 너무 어려워서..


부트캠프로 설치한 윈도우 체험 지수



Parallels 5 로 설치한 윈도우 체험 지수


  하드디스크는 가상이라서 읽는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나온 것 같고, 그래픽 항목에서 점수 저하가 거의 없는게 정말 신기했다! 가상머신에서 Windows+Tab을 할 수 있을줄이야... 
Posted by jongwook
일상2010. 1. 29. 15:38

  어제는 입이 딱 벌어진 상태로 1시간 30분동안의 키노트를 다 봐버렸다. 잡스 아저씨가 또 자기가 갖고싶은 물건을 만들어냈다.

  순서대로 든 생각은..


생각보다 디자인 별로다 베젤이 왜케 넓지

- 플래시도 지원 안하네

- 근데 괜찮다

- 499불이라니 싸다

- 화면에 아이콘을 4개밖에 안넣지..

- iPod Touch XL?

- 1024*768이라니 주제에 넷북보다 해상도가 좋잖아?

- 하지만 넷북 고장날때까지 이걸 써야지

- 킨들 망했네 ㅋㅋㅋㅋ

 

  정말 세상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흐흐 


  애플 개발자 센터에 가니까 약관에 새로 동의를 하고 iPad를 위한 SDK를 다운받을 수 있었다. 프로젝트 템플릿에 Split View-Based Application 항목이 새로 생겼다. 위에 있는 이메일 앱처럼 화면을 좌우로 나누어서 왼쪽에서는 목록을, 오른쪽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템플릿이다.


  시뮬레이터가 거대하다. 아이폰 시뮬레이터도 실제 아이폰보다 한참 크게 나와서 당황했었는데, 이녀석은 세로해상도가 1200이 안되면 portrait 모드에서 다 보이지도 않게 되어 있다. 그나마 실제에 비해 베젤을 작게 그려서 세로 1200픽셀이 넘지 않도록 만들었다. 아이폰 시뮬레이터와는 다르게 Safari나 포토앨범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아마 정식 발매가 되면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콘 크기는 여전히 75x75 사이즈이다. 몇 배나 커진 스크린에 자연스럽게 아이콘을 위치시킨 애플의 미학이 느껴진다.










Posted by jongwook
일상2010. 1. 29. 15:12

  나는 꽤 컴퓨터에 능숙하다. 말을 안듣는 컴퓨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할 일이 없다는 것은 꽤 편하다. 반대로 늘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아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맥이라는 생소한 시스템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 이번 학기부터 부트캠프를 이용하여 윈도우를 사용했었다. 며칠 전 문득 PC에서 하던 것처럼 파티션을 하나 더 만들어서 자료들을 저장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스템 파티션과 부트캠프 파티션 사이에 파티션을 하나 더 만들었다. 그랬더니 부팅할때 윈도우 파티션을 못 읽어오는 것이었다. 맥에서 부트캠프 파티션에 접근할 수 없었던 것도 이상했지만 참을만했었는데, 윈도우로 부팅조차 할 수 없다니 당황스러웠다.
  역시 난 PC에서 하던 것처럼 Windows 7 설치 DVD를 넣고 시스템 복구 도구들을 사용해 보았다. PC에서는 부팅 파티션이 날아가거나 하는 사소한 이유들 때문에 부팅이 안되는 경우 이 방법으로 대개 해결을 볼 수 있었는데, 웬걸 이놈이 하드디스크만 MBR 파티션 테이블로 전환해버리고 윈도우 부팅조차 복구하지 못한 것이었다.
  다행히도 저번과는 다르게 MBR인 상태에서도 맥으로 부팅할 수는 있었다. 몇 시간동안의 삽질에 짜증이 난 나는 다음날 Best Buy로 달려가 이 녀석을 사버렸다.


 
  WD My Book 1TB World Edition

  난생 처음 사 보는 TB 단위의 저장장치이다. 테라바이트라는 단위가 있다는 걸 처음 배웠던 초등학교 2학년 때 사용하던 하드가 750MB였던 걸 생각하면 정말 경이로울 따름이다.

  이 녀석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NAS(Network-Attached Storage)이다. 보통 외장하드처럼 USB포트로 컴퓨터와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파일서버의 기능을 내장한 네트워크 장비로서 동작한다. 처음엔 50% 가까이 더 비싼 NAS를 살 생각이 없었는데, 이것저것 생각이 들었다.

- NTFS로 포맷하면 맥에서 쓰기가 엄청 난감한데..
- 그렇다고 맥용으로 포맷하면 윈도에서 접근하기도 힘든데..
- 타임머신용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 그럼 500GB는 NTFS로, 500GB는 맥용으로 파티션을 할까?
- 아악 안돼 파티션에 대한 안좋은 추억 때문에 여기 온건데 또 파티션을 하다니!
- NAS를 사면 플랫폼 걱정도 없고 파일공유도 쉽겠네

  그래서 결국 얘를 지르기에 이르렀다. 책상 위에 얌전히 올라가 있는 모습~



  얘를 산 김에 전선 공사도 좀 했다- 바로 왼쪽에 업링크 없이 허브로 쓰고 있는 라우터가 보이는데, 얘가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아서 ㅠ 당장은 10MB/sec 정도로 제한된 속도에 만족해야 한다.




  윈도나 맥에서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다. 맥을 위해 지원하는 AFS 서버를 통해 타임머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USB가 아니라 그런지 한번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어제 밤새 백업을 시켜둔 다음에 640GB짜리 파티션을 만들고 데이터를 완전히 복구할 수 있었다. 
  Parallels 5가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해주니.. 이제 다시는 맥을 파티션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Posted by jongwook
일상2010. 1. 29. 14:27
Say Hello to Kindle DX with Global Wireless

  아마존 첫페이지를 몇 달째 장식하고 있는 킨들. 전자책 시장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는 종종 봤지만 주변에 쓰는 사람이 없어서 실제로 보는 느낌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아이폰으로 pdf파일을 읽을 수는 있지만 가로해상도가 최대 480으로 독서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는데, 킨들의 가독성은 어떨지 궁금했다. 나는 사실 가독성에 대해 꽤 회의적이었는데, 가로해상도가 1024인 넷북으로도 읽는 것이 조금은 불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민재가 구매대행을 부탁한 덕분에 나도 며칠 킨들을 만져볼 수 있게 되었다! 소감이라면..

아이폰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반응이 느린 게 좀 답답하다.
디스플레이의 바탕색이 꽤 어둡다. 재생용지로 출판된 책보다 조금 더 어두운 수준. 미국 소설책은 거의 이렇게 되어 있지만 깨끗한 책에 익숙한 한국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E-Book 본연의 기능에는 충실하다.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긴 하지만 150dpi라서 진짜 종이책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페이지를 넘길 때 전자잉크의 특성상 1~2초 정도 화면 전체가 검정색이 되는데, 좀 거슬린다.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음
용량이 큰 pdf파일도 꽤 빨리 로딩해준다. 사진이 상당히 선명하게 뜨는게 인상적이었다.
위키피디아는 인내를 필요로 한다. 처음 검색을 시도했을 땐 연결에 실패했고, 두번째는 30초 이상 걸려서 겨우 결과를 표시했다.
킨들 DX는 별도의 해킹 없이도 pdf파일 안에 있는 한글을 잘 표시해준다. 하지만 영어에 비해 글자가 좀더 뭉개지는 느낌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딱 기대한 만큼이었다는 정도?ㅎ 
  어제 발표된 아이패드랑 거의 같은 가격이라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된다.

Posted by jongwook